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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반려견 동반 쇼핑몰' 등장에 갈리는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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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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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아, 쇼핑하러 가자!

'반려견 동반 쇼핑몰' 등장에 갈리는 여론

지난해 문을 연 경기도의 한 쇼핑몰에서는 주인과 함께 쇼핑을 즐기는 반려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반려견 동반 쇼핑'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쇼핑몰입니다.

이 쇼핑몰 곳곳에는 반려견용 배변봉투가 비치돼 있고, 쇼핑하는 동안 반려견을 맡아주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쇼핑객들을 배려하여 반려견 동반에 일부 제한사항이 있기도 합니다.

"(쇼핑몰) 대부분 반려견 동반 금지인데 이런 곳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개가 싫은 사람은 거기 안 가면 되는 것 아닌가"

애견가들은 반려견 동반 허용 정책을 크게 반깁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이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이 주말 평균 약 200명에 이릅니다.

반려동물 문화가 발달한 국가에는 반려견 동반 출입에 너그러운 쇼핑몰이 많습니다.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등 미국의 유명 백화점도 반려견 동반 출입을 허용하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곳에도 반려견 동반 출입에는 따라야 하는 규칙들이 있습니다. 또한 반려견 출입 가능여부를 개별 매장 자율에 맡긴 곳도 많기 때문에 방문 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반려견의 배설물은 주인이 치울 것

반드시 목줄이나 전용 캐리어 등을 이용할 것

장애인보조견 이외의 개는 식당 출입 금지 등

북미지역 일부 쇼핑몰에서는 연말에 반려견과 산타클로스의 사진촬영 이벤트를 열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반려견에게 ‘열린 분위기’의 국가에도 반려견 출입 금지 쇼핑몰은 있습니다.

메트로신문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쇼핑몰은 지난해 반려견 출입금지로 정책을 바꿨습니다.

"점점 많은 개들이 쇼핑몰 내부에서 배변을 합니다. 정책 변경에 애견인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그만큼 반려견 출입금지를 원하는 고객도 많습니다" (에반스 리, 쇼핑몰 마케팅 디렉터)

국내 최초의 '반려견 동반 가능 쇼핑몰'에서도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출처: 연합뉴스 기사 댓글)

"식당에서 테이블 위에 개가 올라가 있는데 주인은 신경도 안 쓰더라"

"목줄 안 한 개, 동반 금지 구역에서 카트에 탄 개 등 규칙을 안 지킨다. 개가 아니라 견주가 문제"

반려견 출입 허용 여부는 쇼핑몰이 정하기 나름이죠. 다만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국내에도 반려견 동반 가능 시설들이 확산되려면, 애견인들이 규칙과 공공예절을 더 잘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김유정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6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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