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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헤드램프 최고점수 받은 맥스크루즈, 쏘렌토는 최하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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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8


대학 입시생이 국어, 영어, 수학만 잘한다고 대학에서 받아주지 않으며, 심지어 체육과에서도 순전히 운동만 잘한다고 입학을 허가하지 않는다. 


자동차 안전성 테스트도 마찬가지다. 충돌 안전성만 좋다고 인정해주지 않으며, 에어백만 잘 터진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치부해 주지 않는다. 두루두루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


   ▲ 볼보 XC60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IIHS)에서 이번에는 헤드램프 성능을 테스트했다. 그것도 SUV만 따로 불러 모았다. 빛이 얼마나 전방을 잘 비추는지, 맞은편 운전자에게 ‘눈부심’이 과하지는 않은지 등을 평가했다.

자, 이제 성적표를 공개한다. 평가받은 37개 모델 중 대부분이 ‘나쁨(Marginal)’ 또는 ‘매우 나쁨(Poor)’을 받았다.

‘좋음(Good)’을 받은 SUV는 ‘2017 볼보 XC 60’과 ‘현대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 ; 이하 맥스크루즈)’ 단 2대다. 그 동생 격인 현대 싼타페 스포츠(국내명 싼타페 ; 이하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는 최하등급인 ‘매우 나쁨(Poor)’을 받았다. 쏘렌토와 함께 Poor에 머문 차들은 포드 익스플로러, 링컨 MKX 등 한 두대가 아니다. 

맥스크루즈는 하나의 HID 광원으로 상하향등을 모두 구현하는 '바이펑션 HID 헤드램프(Bi-function HID)'가 적용된 덕분에 'Good'을 받았다. 반면, 싼타페의 헤드램프는 하향만 HID로 비춰주며, 바이펑션 HID가 옵션으로도 적용되지 않는다. 

단, 맥스크루즈의 바이펑션 HID는 기본 품목이 아니라 옵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걸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맥스크루즈도 Poor에 해당된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아 쏘렌토는 최악의 헤드램프 성능을 보인 SUV 중 하나로 꼽히며 최고 점수를 받은 'XC60'과 비교되기도 했다. 최고 등급에 속한 볼보 'XC 60'이 약 148m를 비춘 반면, 기아 '쏘렌토'는 96m에 불과했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SUV들이 썩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데는 하이빔 어시스트의 부재가 탓이 크다. 하이빔 어시스트는 상향등 상태에서 마주 오는 차가 있을 경우, 스스로 하향등으로 전환시켜주는 기능이다.

SUV는 차체가 높기 때문에 세단이나 쿠페처럼 차체가 낮은 차가 SUV를 마주할 경우, 눈부심이 더 심해진다. 

한편, 인피니티 QX60, 링컨 MKC는 상하향등 모두 HID 방식임에도 Poor를 받았다. 링컨 MKX와 지프 랭글러는 풀 LED 헤드램프임에도 Poor에 머물렀다. 

헤드램프 테스트는 IIHS가 최근 새로 개설한 테스트 영역이다. 덕분에 대부분의 브랜드가 'Good'을 받지 못했다. 그렇다고 이들 사서는 안되는 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가 처음 실시됐을 때도 수많은 브랜드가 처참한 점수를 받았지만, 이 테스트 덕분에 자동차 안전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좌 : 기아 쏘렌토 / 우 : 볼보 XC60

한편, 기아차가 개발 중인 쏘렌토에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LED 광원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주행중인 기아 쏘렌토

아래는 IIHS 영상.



이미지 : IIHS(http://www.iihs.org/iihs),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볼보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이미지 : IIHS(http://www.iihs.org/iihs),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볼보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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