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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소형 SUV, 연비로 줄 세워보니

등록일2017.06.27 16:21 조회수4476


작은 차의 장점은 연비다. 몸뚱이가 작은데도 기름을 퍼먹는 차들이 몇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외다. 소형 SUV시장이 크게 달아오르면서 이들의 연비도 자연스레 궁금해진다. 그래서 이들을 연비로 줄세워봤다. 


최근 나타난 소형 SUV 신생아들의 연비가 만만치 않다. 먼저 등장한 현대 '코나'는 16.8km/l, 그 동생격인 기아 '스토닉'은 17.0km/l에 달한다. 사실 연비만큼 객관적인 평가 기준도 별로 없다.


오늘은 코나와 스토닉을 포함해 국내 판매 중인 소형 SUV 연비 순위를 알아보자.


▲ 자료 : 한국에너지공단


나열된 순위는 한국에너지공단에 공시된 자동차 표시 연비(신 연비)를 기준으로 했다. 연비는 휠 크기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각 모델 휠 크기별 측정 결과를 모두 순위에 집어넣었다.


QM3는 17인치 휠만 적용할 수 있고, 티볼리와 트랙스는 16인치 휠을 적용할 수는 있지만 연비 측정 자료가 없다. 이들의 16인치 휠 연비 측정 결과가 공개되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1위) 르노삼성 QM 3 (복합 17.3 / 도심 : 16.3 / 고속 18.6)  


연비로는 독보적 1위다. 출시 당시부터 ‘연비를 위한 차’라는 평가를 받았던 르노삼성 QM3다. 최근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가격까지 인하하며 새롭게 출현한 경쟁자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 이미지 : 한국에너지공단


이 차는 유러피언 1.5 dCi 터보 디젤엔진이 적용됐으며, 6단 듀얼 클러치를 맞물렸다. 다만 출력이 90마력으로 경쟁 모델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 위 연비는 17인치 휠을 장착하고 측정됐다.


2, 4위) 기아 스토닉 15인치 휠 (복합 17.0), 17인치 휠 (복합 16.7)


얼마전 유럽에서 공개된 기아 소형 SUV '스토닉'이다. 현대 코나와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까지 같은 형제차다.


'근데 코나보다 연비가 좋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17.9km/l에 달하는 연비는 코나보다 작은 15인치 휠 측정 결과다. 17인치 휠을 장착하면 16.7km/l다. 


측정된 모델은 1.6 디젤에 7단 듀얼 클러치가 적용된 2륜 구동 모델이다. 각각 15인치와 17인치 모델로 측정됐다. 휠 크기가 다르지만 코나와 연비 면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


출력은 110마력으로 조금 아쉽다. 높은 출력 필요없고, 살금살금 일상주행만 한다면 110마력도 문제 없다. 현대 코나는 동일한 배기량 디젤 모델이 136마력을 낸다.


3, 5위) 현대 코나 16인치 휠 (복합 16.8 / 도심 : 15.8 / 고속 18.2), 18인치 휠 (복합 16.2 / 도심 : 15.3 / 고속 17.4)


가장 최근에 출시된 따끈한 차다. 측정 모델은 1.6리터 디젤에 7단 듀얼 클러치가 적용된 2륜 구동 모델이다. 코나와 스토닉이 형제차 이긴 한가보다. 휠 크기 순으로 2위부터 5위에 연달아 자리하고 있다.


현대에서 내세운 연비는 16.8km/l로 16인치 휠을 적용하고 측정한 결과다. 티볼리, 트랙스와의 공정한 비교를 위해 18인치 휠 모델 결과도 함께 포함시켰다. 더 큰 18인치 휠을 적용해도 연비는 코나의 승이다.


6위) 쌍용 티볼리 (복합 14.7 / 도심 : 13.1 / 고속 17.2)


코나가 등장하기 전 국내 B 세그먼트 SUV 시장을 평정했던 쌍용 티볼리다. 지난 5월에는 비 현대기아차로는 유일하게 판매량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쌍용차의 효자 노릇을 해내고 있다.


▲ 이미지 : 한국에너지공단


측정된 모델은 1.6 디젤엔진에 자동 6단 변속기가 적용된 2륜 구동 모델이다. 당연히 16인치 휠을 적용한 모델이 연비가 좋겠지만, 에너지공단 자료에는 18인치 휠 측정 결과뿐이다. 


7위) 쉐보레 트랙스 (복합 14.6 / 도심 : 13.5 / 고속 16.2)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차'라고 평가받는 쉐보레 '트랙스'다. 작년 말 부분변경을 거친 이 모델은 스타일링을 개선하고, 편의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더했다.


이미지 : 한국에너지공단


쌍용 티볼리와는 연비에서 큰 차이가 없다. 측정된 모델은 1.6리터 디젤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티볼리와 같이 16인치 휠 적용이 가능하나, 18인치 적용 측정 결과만 확인할 수 있다. 아마 16인치 모델이 소폭 연비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8위~10위) 티볼리 롱바디 버전 쌍용 '티볼리 에어(Air)'와 현대 '코나' 가솔린 모델들 


티볼리 에어는 일반 티볼리에서 리어 오버행을 늘린 롱바디 모델이다. 당연히 중량도 약 30kg 가량 늘어나 연비가 복합 13.8km/l로 하락했다.


▲ 쌍용 티볼리 롱바디 모델 '티볼리 에어'


▲ 현대 '코나' 1.6 T-GDI 모델


뒤이어 현대 '코나' 터보 GDI 모델들이 순위에 랭크됐다. 이 모델들은 1.6 가솔린 엔진에 터보차저를 얹은 모델로 16인치 휠과 18인치 휠을 장착하고 측정됐다. 연비는 각각 12.8km/l, 12.3km/l를 나타냈다.


같은 파워트레인을 지닌 투싼 1.6 터보 모델 연비가 11.2km/l인데 비해 조금 더 우수한 연비를 보인다. 차급이 다르니 그럴 만도 하다.


▲ 현대 '투싼' 1.6T 가솔린 모델


연비가 그 차를 판단하는 전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연비를 일부 포기하고 다른 장점을 부각시킨 모델도 있다. '가장 좋은 차'는 어디까지나 독자 여러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그 기준'에 의해 결정된다.


이미지 : 한국에너지공단,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카랩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카랩이 준비한 재미있는 자동차 소식





코나가 등장하기 전 국내 B 세그먼트 SUV 시장을 평정했던 쌍용 티볼리다. 지난 5월에는 비 현대기아차로는 유일하게 판매량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쌍용차의 효자 노릇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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