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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韓 SUV·獨 전기차 '올인'

등록일2017.09.13 09:36 조회수502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언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올해 모터쇼에는 전 세계 39개국, 1천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228종의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 신차를 포함한 300여종의 차량을 선보인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포문을 연다. 내연기관차를 중심으로 커온 독일 완성차업체 3사는 안방에서 치열한 전기차 개발 경쟁을 벌이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현대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
현대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서울=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개막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2017.9.12 [현대기아차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 국산차 3사 "SUV로 유럽 시장 잡는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모터쇼 무대에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코나의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어 B세그먼트 SUV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코나는 유럽에서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이 적용되며 10월 중순부터 차례로 판매될 예정이다.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코나는 최근 급성장하는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차"라며 "내년 상반기 중 코나 전기차가 출시되면 SUV와 친환경 트렌드를 결합한 선구자적 시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아차도 이날 소형 SUV '스토닉'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소형 SUV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유럽에 출시되는 스토닉에는 차체와 루프를 서로 다른 색상으로 조합하는 '투톤 칼라'가 적용됐다. 엔진은 1.0 터보 가솔린과 1.25 가솔린, 1.4 가솔린, 1.6 디젤이 탑재된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1년에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 10대 중 1대가 소형 SUV일 것"이라며 "스토닉은 기아차의 높은 품질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주목받는 신차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대형 SUV 'G4 렉스턴'과 소형 SUV '티볼리 아머'를 새롭게 선보이며 유럽 시장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올해 3천대 이상, 내년에는 5천대 이상 현지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G4 렉스턴과 티볼리 아머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더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유럽 시장 판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G4 렉스턴' 유럽 출시
쌍용차, 'G4 렉스턴' 유럽 출시(서울=연합뉴스) 쌍용자동차가 12일 독일에서 열린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정통 SUV G4 렉스턴을 유럽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고 코란도 C와 티볼리 아머 등 업그레이드된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12일 전했다. 사진은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G4 렉스턴 전시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2017.9.12 [쌍용자동차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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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차 3사, 전기차 로드맵 발표…테슬라에 도전

내연기관차가 중심이던 독일 자동차업체 3사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를 전면에 앞세우며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BMW는 이날 모터쇼 현장에서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카인 'i 비전 다이내믹스'를 깜짝 공개했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2025년까지 전기 동력을 갖춘 25개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 중 12개 모델은 순수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순수 전기차 i3의 새로운 모델인 '뉴 i3'와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첫 양산형 전기차인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도 무대에 올린다.

BMW가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i 비전 다이내믹스' [EPA=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터쇼 개막 전날 진행된 '벤츠 미디어 나이트' 행사에서 2022년까지 벤츠 전 라인업에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 모델을 최소 하나씩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디터 제체 벤츠 회장은 "5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향후 100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츠의 소형차 브랜드인 스마트(Smart)는 202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완전 전기차로 전환해 전기차만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운다는 구상이다.

벤츠는 이날 2인승 완전자율주행차인 '스마트 비전 EQ', 소형차인 'A클래스 EQ', 충전식 수소연료전기 SUV 'GLC F-CELL EQ 파워', 고성능차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원' 등 총 4종의 전기 동력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폭스바겐그룹 역시 전날 열린 '폭스바겐 그룹 나이트' 행사에서 2030년까지 300여개 모델에 걸쳐 각각 하나 이상의 전기차 버전을 내놓는다는 내용의 전기차 추진 전략 '로드맵 E'를 발표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200억유로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먼저 2025년까지 그룹 브랜드를 통틀어 80종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발표 현장에 자율주행 전기 콘셉트카인 '세드릭'을 타고 등장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브랜드 ID의 신차인 'ID 크로즈(CROSS)'와 아우디의 순수 전기 콘셉트카 '아이콘(AI-CON)'도 이날 공개됐다.

폭스바겐 그룹이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ID 크로즈' [AP=연합뉴스]

br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9/12 18: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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