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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과 소비자를 신뢰로 연결하는 '농사펀드', 그 성장비결은?

로고이미지 쉐어앤케어 (shareNcare)

2017.09.18

먹거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농촌기획자 박종범 ‘농사펀드’ 대표 

'쉐어앤케어'와 함께 ‘추석선물 사면 기부 된다’ 캠페인을 진행 하는 이유는? 


가까이는 계란 살충제 파동 

조금 멀게는 광우병 파동 그리고 매년 일어나는 조류독감과 돼지 구제역, 김치 파동, 만두 파동….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감하다. 하지만 정작 그 근원적인 농사의 문제에 대해서는 먼 이야기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과연 농업은 우리에게서 그렇게 먼 이야기 일까? '농민'들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 싸우는 걸까? 농업도 다른 산업 분야와 같이 하나의 산업이기에 똑같이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일까?



먹거리 문제의 핵심


 중소농과 영세농의 영농자금 마련과 판로 문제가 근원적인 문제이다.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없는 환경(대량재배, 크기/모양으로 등급판정)을 바꾸어야 한다. 이를 바꾸는 해결책은 바로 중소농과 영세농의 영농자금 마련과 판로확보 이다.


 결국 영농자금 마련, 판로 문제는 안전한 먹거리를 재배하지 못하는 문제의 원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 우리가 안전한 먹거리를 먹기 위해서는 농부가 별다른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이 있다.


농사펀드의 가치

 “소비자는 내가 먹는 농산물을 어떤 농부가 재배했는지 알고, 농부는 어떤 사람이 내가 키운 농작물을 먹는지 알아요. 서로 얼굴을 아는 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이 커지는 거죠. 농사펀드가 하는 역할이 이겁니다.”

 농사펀드 박종범 대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농산물 유통과정에 산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농부와 소비자 모두 혜택이 있는 유통방식으로 농부에게 안전한 생산기반을 제공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10~20% 저렴한 가격으로 받는 구조이다.



이런 신뢰 기반의 농사를 지원함을 통해 농부는 생산에 집중해 높은 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농사펀드는 어떻게 시작이 됐을까?


 박종범 대표는 강원도 춘천시 출신이다. 어릴 적 방학 때마다 외할아버지 댁에 내려가 농사일을 도와드리곤 했었다고 한다. 2005년 우연히 화천 토마토 축제의 농촌 관련 콘텐츠 기획업무를 맡아 진행을 하게 되는 경험을 통해서 농촌을 도울 수 있는 농촌 기획자로써의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농촌 정보화 마을 구축 사업에도 참여 하고, 귀농한 예술가와 원주민 사이 거리를 좁히는 농촌 레인부츠 프로젝트, 폐교 위기에 처한 전남 보성 벌교 낙성초등학교에서 고구마를 심어 팔던 학부모를 도와 학교를 폐교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던 일 등, 10년 가까이 농촌기획자로 활동하면서 농촌의 여러 문제를 직접 체험 할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소농 문제와 농산물 유통 문제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풀어 내면 새로운 신뢰기반의 농사를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2013년 농사펀드라는 최초 실행을 크라우드펀딩 회사 오마니컴퍼니와 함께 시작하였다. 첫 펀딩 프로젝트에서 239만원을 모았고, 2014년에는 1300만원 정도를 모을 수 있었다. 2년 간의 실험을 통해 농부와 소비자 모두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껴고, 더 체계적으로 다듬어 많은 농부와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2014년 10월 법인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새로운 먹거리 문화 실험


 1.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 먹거리를 맞춤으로 생산해 보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정 물량을 확보하니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2. 재가공 상품의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 높은 먹거리를 생산



“기존 유통상이 모양만 보고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다양한 작물을 가공하여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문화 실험을 통해 예상되는 위험과 조치방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연구하여 개선제도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후 어떤 농사의 문제를 계속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가?


 박종범 대표는 기업형 대형 농업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국가 정책이 소농 지원 중심으로 바뀌어야 더 안전하고 친환경 적인 먹거리가 지속 생산될 수 있다고 한다.

 “국가 정책은 농업 규모를 키우고 기업화하는 쪽 정책이 많아요. 하지만 먹거리 안정성과 다양성은 오히려 소농이 보장하거든요. 소농은 가족이 먹을 양만 생산하면 되니 품목도 다양하고 농사 짓는 방법도 믿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걸 지킬 수 있는 정책이나 지원제도가 한국에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농사펀드는 소규모에서 중규모 농부까지만 지원하려고 시작을 했구요.”


 “소농은 보통 부부가 함께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농사를 지을려고 노력을 하지만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마련에 실패 하면서 결국 쉽게 판로를 만들 수 있는 비 친환경 농법으로 돌아서거나 돈 안 되는 소규모 농업을 포기하고 임노동자로 돌아서기도 합니다. 이런 일은 결국 전체 사회에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표는 유전자변형식품(GMO)이나 가축전염병도 기업식 농축산업의 폐해라는 지적을 하며, 소규모 농업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농과 소비자가 서로 신뢰 할 수 있는 생태계 만들기


 농사펀드는 요즘 성공 사례가 소문이 나면서 하루 3명씩 꾸준히 신청이 들어온다고 한다. 이미농사펀드에 등록 된 농부는 300명이 넘는다. 

 박종범 대표는 2018년이면 농부 1000여명이 5000여개 상품을 파는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농부님들께 조금 더 나은 판로를 계속 제공하고 소비자도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어디선가 검증하고 살 수 있다면 편리한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농사펀드’


 박종범 대표가 마지막으로 한 이야기가 가슴에 남는다. 


“ 

내가 당신이 하는 농법을 믿고 그 정도 값을 지불해서 먹을 생각이 있다는 소비자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농사펀드에 투자할 때마다 참여자에게 응원 한마디를 꼭 쓰라고 해요. 

이걸 출력해서 농부들께 보여드립니다. 시골에서 혼자 고생하면 외롭거든요. 

그런데 내 고집을 인정하고 투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큰 힘이 되는 거예요. 

농사를 포기하지 않게 뒤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죠. 

주변에 많은 착한 농부들을 추천 부탁드립니다. 

 


 현재 농사펀드는 쉐어앤케어와 함께 믿을 수 있는 농부의 착한 농산물을 추석 선물세트로 구성하여 구매 금액의 10%를 추석을 지내기 어려운 사회소외 이웃에게 기부를 하는 캠페인을 진핸 중이다. 평소 착한 농장을 지원하는 일과 기부를 연결하여 좀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하고 있다.

 쉐어앤케어 에서도 이런 농사펀드의 착한 생각이 더 확산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함께 좋은 캠페인을 기획해보려고 한다.




 추석 선물 사고 기부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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