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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결혼한 지 8년 만에 우리 집을 갖게 됐다!!

등록일2018.01.03 11:29 조회수4935

결혼 8년차의 중견(?) 부부지만 여전히 신혼같은 우리.

둘이서 열심히 노력해 드디어 우리집을 갖게 됐어요. 지어진 지 20년 된 낡은 아파트이긴 하지만요..ㅠㅠ 아직은 조금 부족한 형편이니 이 정도도 감사하죠 뭐... 근데 구식 복도식 아파트라 그런지 문제가 많더군요. 표기면적은 25평이지만 실제로는 고작해야 18평. 거기다 방음도 보안도 보온도 엉망이기까지... 사랑만으로도 산다는 금슬 좋은 우리 부부라도 이렇게 골골대는 집은 감내할 수 없네요. 앞으로의 80년도 신혼처럼 지낼 수 있는 사랑의 보금자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꿔야 했어요. 어디보다도 고요하고, 어디보다도 따뜻하며 우리의 넘치는 사랑을 담기에 충분히 넓게 말이죠. 이제야 우리 부부의 사랑에 걸맞는 모습을 갖춘 집. 예쁨이 가득한 우리 집 구경 한 번 해보세요! :-D




어서 오세요! 요즘 부쩍 날이 많이 춥지요? 
신발 벗고 따뜻하고 포근한 집으로 어서 들어오세요. 
아, 신발은 거기 패턴타일 바닥에 그냥 벗어두셔도 돼요. 
제가 옆 붙박이 신발장에 예쁘게 보관해 둘테니까요.



타일이 너무 예뻐서 뿌듯해요. 제가 골랐거든요, 헤헤. 
매일매일 다른 신혼의 즐거움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아, 신발장 밑과 천장에 달린 센서등도 제 Pick이에요! 
천장 조명은 레이스치마같이 오밀조밀한 게 귀여웠고, 
신발장 하부 조명은 타일이 더 예쁘게 보일 거 같았죠. 

화이트로 하얗게 가꾼 우리 보금자리의 시작점, 
전 마음에 드는데 여러분은 어떠실지 궁금하네요@_@



사실 처음에는 온통 새하얀 눈밭같은 집을 원했어요. 
깨끗한 화이트 실크벽지와 몰딩으로 다 감싸고 싶었죠. 

하지만 너무 하얗기만 하면 금방 질린다고 하더라고요. 
2인 가정이라 가구도 많지 않아 허전해 보일 수 있대요. 

그래서 현관쪽 벽면과 문틀은 나무결 드러내기로 결정. 
애초의 소망과는 좀 달라졌지만, 전 너무 만족한답니다. 
나무의 생명과 온기가 느껴져서 이 겨울도 춥지 않아요.



여기 앉으세요. 좁긴 하지만 그런대로 쉴 만 할거에요. 
조금 부끄럽네요. 거실이라 하기엔 소박한 면적이죠ㅠㅠ 
그래도 발코니 중문이 없어 이 정도인거에요. 
천장도 일부러 평평하게 맞춰 높아 보이게 했구요. 

발코니 중문이 없어 그런대로 넓어지긴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역시 좀 춥긴 하더라고요. 
거기다 기존 거실바닥은 열전도율이 꽝인 강화마루... 
불타는 사랑의 우리 부부라도 이건 못 견뎌요. 
강마루와 새 샤시를 설치하니 이제 좀 살 것 같아요.



폭이 엄청 좁은 거실이라 쇼파 하나로도 허덕였어요. 
꿈꾸고 소망하던 가구 스타일링은 바이바이...ㅠㅠ 
최대한 적은 가구로 단촐하게 배치할 수 밖에 없었지만, 
따뜻함과 온화함을 담은 빈티지 목재를 많이 사용해 
심플 스타일링의 공허함을 조금이라도 채우고자 했어요. 

비록 보이는 거라곤 앞 단지 아파트이긴 하지만 
새하얀 창호와 블라인드가 깔끔하고 정갈한 창문 앞에 
검은 철제 프레임 책상으로 소박한 독서대를 꾸미니 
그런대로 낭만과 안락함이 있어 보여 흡족해요.



독서대가 너무 추워 보인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찬바람 단단하게 막아주는 터닝도어로 확실히 막았어요. 
내력벽 뒤편 애매한 짜투리 공간도 알차게 살려 
청소기 걸이대까지 장착해서 효율 두 배 만족도 열 배! 

현관보단 좀 작은 각양각색의 패턴 타일을 바닥에 깔고 
독성 없고 냄새 없는 수성 화이트 페인트로 도장한 
터닝도어 안쪽 발코니의 변신도 볼 만 하답니다.



아, 저기가 바로 주방이에요. 이 집 제일의 자랑거리죠. 
반짝반짝 서브웨이타일부터 넘나 고급스러운 것+_+ 

그대로 놔뒀던 목재벽에 맞춰 나무 중문 설치하고 
식탁과 선반도 나무색 고스란히 있는 걸로 골랐더니 
잡지에서나 봤던 유럽풍 내츄럴 키친이 완성됐어요! 
레일조명의 조합까지 그야말로 완벽해 감동ㅠ_ㅠ 
거실에 앉아 가끔 돌아 볼때마다 뿌듯뿌듯하답니다.



으아...어느 각도에서 봐도 너무 예쁘고 너무 좋아요ㅠㅜ 
유광 타일의 반짝거림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싱크대는 무광 화이트로 선택한 게 신의 한 수였어요. 
레이스 전등갓 식탁 위에 앙증맞게 달아 둔 다음 
신혼(?)답게 레이스 식탁보까지 깔아 두니 낭만 그 자체!



노란색 전등 불빛에 물들어 가는 주방의 낭만을 더하려 
다용도실로 향하는 중문도 목재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내츄럴 무드가 살아나는 걸 보니 잘 한 선택 같아요. 
꿈꾸던 주방의 모습과 정취가 그대로 완성된 덕택에 
요리도 너무 즐거워지고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웬만한 요리는 다 잘 할 수 있게 됐어요!



아이가 없는 2인 가정이라 방 하나가 남더라고요. 
드레스룸으로 만들지, 서재로 만들지 한참 고민하다가 
둘 다 합쳐서 다목적실을 만들기로 결정했지요. 

물론 둘 다 놓기엔 가구 들여 놓을 게 많아 걱정했지만 
방에 딱 들어차는 옷장과 책장을 짜맞추니 고민 끝! 
생각보다 공간도 널널하고 수납도 짱짱해서 좋답니다. 
네이비 벽지로 알찬 공간처럼 연출한 것도 포인트에요.



같은 25평이라도 다른 아파트에 비해 작은 우리집... 
필수 가구로만 채워도 침실이 꽉꽉 들어 차더라고요 ㅠ 
그렇다고 장식없이 침대만 덜렁 두기엔 낭만이 없고... 
장식을 더하자니 움직이다 이리저리 치일 거 같고... 

별다른 장식 없어도 공간이 풍성해 보이는 방법 없을까? 
많은 고민 끝에 묵직한 색감의 원목 가구를 놓기로 했죠. 
무게감이 있어 장식이 없어도 휑해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 
네이비 실크 벽지를 창가 쪽에 바른 이유기도 하답니다. 

그래도 너무 무거워지면 곤란! 천장은 밝고 높게 했어요. 
큼직한 메인조명 대신 매입등을 여러 개 설치하니 
원목의 무거움이 아늑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더군요. 
덕분에 뒤척이지도 않고 꿀잠 자는 매일매일을 누려요.



포근한 꿈을 꾸는 공간인 만큼 온기가 있어야 하겠지요. 
얇은 장판을 싹 벗기고 강마루를 깔아 보온을 다졌어요. 
샤시도 말끔한 새 것으로 교체해서 더 따스하답니다. 
침대 머리맡에 발라 둔 꽃무니 패턴 벽지 덕분에 
별다른 장식 없이도 고풍스럽고 예뻐 보여요!



가시기 전에 우리 집의 또 다른 자랑거리 좀 봐 주세요! 
정말 공들여서 작업한 욕실이 바로 이 문 뒤에 있어요.



엄청 예쁘지요? 타일에 상당히 많이 투자한 곳이에요. 
내츄럴 프레임의 거울과 수납장도 제 선택이랍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욕실도 정말 너무 좁아서..ㅠㅠ 
젠다이의 꿈은 이루지 못한 게 쬐에그음 아쉽긴 해요. 
대신 검은색 선반으로 젠다이 비스무리한 연출은 해 둬 
그래도 원했던 욕실의 정경을 어느 정도 이루긴 했어요.



8년차 부부의 예쁨 가득 사랑 가득 신혼집, 어떠섰나요? 
영원히 신혼처럼 살라고 그리너리디자인이 힘 좀 썼어요. 
사랑스런 신혼집의 꿈, 집닥과 함께 이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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