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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나온다는 롤스로이스 전기차, 왜 안 나오나?

등록일2018.01.05 17:10 조회수7131


"롤스로이스 전기차는 언제쯤 볼 수 있나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자와 소비자들이 롤스로이스에게 묻는 단골 질문이다. 그만큼 롤스로이스와 전기 파워트레인은 많은 기대를 받는 조합이다.


궁극적인 정숙함을 추구하는 롤스로이스는 모든 모델에 소리와 진동을 극도로 억제한다. 모델 이름이 고스트, 팬텀같이 유령을 뜻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기존 엔진보다 훨씬 조용하고 진동이 적은 전기 모터는 롤스로이스에게 맛있는 먹잇감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롤스로이스는 왜 전기차를 빨리 선보이지 않을까?

 

사실 롤스로이스에도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은 모델이 있다. 지난 2011년 선보인 102EX 일렉트릭 컨셉트카가 그 주인공이다. 102EX는 기존 팬텀에 V12 엔진 대신 리튬 이온 배터리팩을 얹은 전기차였다.



비록 컨셉트카였지만 양산형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에 전 세계를 돌며 시험주행까지 마쳤다. 때문에 곧 롤스로이스 전기차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줬다.

 

그러나 102EX 이후, 6년이 지나도록 롤스로이스는 양산형 전기차를 내놓지 않고 있다. 환상적인 조화일듯한데 아무 소식이 없으니 102EX 양산형은 언제쯤 나오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과연 롤스로이스 전기차가 나오기는 하는 걸까?



자동차 산업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Automotive News Europe)이 최근 BMW 피터 슈바르첸바우어(Peter Schwarzenbauer) 이사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언젠가 확실히 나오기는' 한다.


슈바르첸바우어 이사는 해당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롤스로이스 전기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많은 (롤스로이스) 오너들이 전기차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기대와는 달리 롤스로이스에게 전기 파워트레인 탑재는 제법 성가신 숙제다. 현재 사용 중인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이 전기 파워트레인 탑재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


슈바르첸바우어 이사 역시 "롤스로이스 전기차는 (지금과는) 다른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며 해당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은 아니며 대대적으로 개량한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때문에) 미미한 디자인 변화가 있겠지만, 상징적인 파르테논 신전 그릴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며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도 잊지 않았다.


최근 롤스로이스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고객들은 최소 500~600km의 주행거리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롤스로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전기차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지 : 롤스로이스

박지훈 jihn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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