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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숨결이 가득한 SUV, 닛산 '크로스모션' 등장

등록일2018.01.17 09:47 조회수1744


오랜 세월 간직한 장인의 기술은 평범한 나무 한 조각도 특별하게 바꾼다. 대량생산 시대 이전에는 그들이 공장 역할을 했지만, 현대에는 살아있는 '위대한 유산'으로 통한다.

닛산은 그들이 만든 새 SUV에 장인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북미오토쇼에서 공개한 크로스모션(Xmotion) 컨셉트가 그 주인공. 공예에서 영감을 얻은 크로스모션은 닛산의 SUV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V-모션 그릴은 여전히 얼굴에 자리 한다. 얼핏봐서는 사라진 것 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영역을 보닛 전체로 넓혔음을 알 수 있다. 기존 V-모션 그릴은 두툼한 크롬 라인을 바탕으로 존재감이 확실했고, 최근 닛산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스타일링과 엮이면서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크로스모션에서는 과하지 않으면서 제 역할을 다 하는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부메랑 형상 헤드램프와도 잘 조화를 이룬다. 

든든한 하체를 바탕으로 하는 옆모습은 안정감이 느껴진다. A, B, C필러와 한몸이 된 루프레일 디자인이 독특하다. 좀 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공기저항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루프박스와도 깔끔하게 어울린다. 사이드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했다. 

뒷모습은 상당히 실험적이다. 리어램프 아랫부분을 완전히 매끈하게 만들었다. 면을 이유 없이 휑하게 남겨둔 것 같지는 않다. 추가적인 장치만 있다면 이 자리에 물체를 매달아 둘 수도 있을 것 같다. 

계기반은 좌우 양끝으로 뻗은 긴 바타입 디스플레이가 대신한다. 네비게이션이 매우 직관적으로 정보를 표시해 주는 점이 눈에 띈다. 손동작과 눈동작으로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

대시보드 하단은 나무로 제작됐다. 마치 일본 전통가옥을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전통과 미래를 동시에 표현한다.

닛산에 따르면 시트는 "4+2"형태 기반으로 6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 2열까지 성인 네명이 앉고, 3열에 어린이용 시트가 배치된 구조다. 3열 시트는 좌우 벽에 등을 기대고 앉는 구조로 애완동물과 함께 탑승할 수 있다.

아쉽게도 파워트레인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인 만큼 파워트레인보다는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드러낸 듯 하다. 

한편, 닛산은 오토쇼에서 다양한 일본 고대 공예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일본 교토 장인들의 'GO ON 프로젝트' 회원들 초대하기도 했다. 또한, 컨셉트 개발 과정에서 연구한 목공, 구리 금속 가공 및 방직 등 수공예 기술 시연도 함께 선보일 예정.

이미지:닛산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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