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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테슬라 품질은 90년대 기아차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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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모델 3

[카랩=박지민] 테슬라는 전기차 업계에서 각종 이슈를 만들어 내며 가장 핫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슈퍼카 부럽지 않은 고성능 전기차는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기에 충분했다.

그것도 잠시, 정작 차를 받은 일부 고객들에게서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일부 유튜버나 테슬라 팬 페이지에서 조립 품질과 모델3 프리미엄 업그레이드에 관한 잡음이 지구 반대편에서 전해지고 있다.

모델 S

모델 X

우선, 품질 관련 문제다. 테슬라에서 판매하는 '모델 S'와 '모델 X', '모델 3'에서 부품간 심한 유격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주로 헤드램프나 리어램프, 문짝, 차체 조립 부위가 맞지 않아 발생했다.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라인 네트워크(Autoline Network)'는 모델 3에 대해 90년대 기아차 같은 품질이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부품 유격 외에 고무 마감재 불량과와 잡음 등 기타 여러가지 문제를 함께 지적했다.

깔끔하지 못한 고무 마감재

우측 리어램프

프리미엄 업그레이드에 관한 문제도 있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우리 돈 약 530만 원에 12방향 전동 시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고급 소재의 시트 등으로 교체해주는 패키지다.

구매자들은 모델 3 프리미엄 업그레이드에 알칸타라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테슬라에서 공개한 사진이나, 자동차 매체 리뷰, 웹 페이지 사진 속 모델 3는 천정, 햇빛가리개, A필러 등 실내 곳곳에 알칸타라가 쓰인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인도받은 모델 3의 실내는 직물 소재가 쓰였다. 한 테슬라 모터스 클럽 회원이 올린 사진 속에는 직물로 제작된 햇빛가리개 위에 엉뚱하게도 알칸타라로 제작된 거울 덮개가 달려있다. 보통 햇빛 가리개는 전체를 알칸타라로 감싼다.

서로 다른 소재로 만들어진 선바이저와 거울 커버

미국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옵션표

A필러, 지붕, 햇빛가리개를 알칸타라로 감싼 것처럼 보인다

사실, 테슬라가 프리미엄 업그레이드에 특정 소재를 쓰겠다고 공식 발표한 적은 없다. 하지만, 현지 고객들은 테슬라가 소비자를 농락했다는 반응이다. 알칸타라처럼 보이는 이미지로 홍보를 하면서 500만원이 넘는 비싼 옵션에 직물을 적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테슬라 측 대변인은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Electrek.co)'을 통해 모델 3은 모델 S 또는 모델 X와 같은 소재를 사용한다고 해명했지만, 알칸타라가 적용된 모델3와 직물이 적용된 사용된 모델3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모델3가 엔트리급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우리돈 약 3,800만 원을 줘야 살 수 있다.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적용 시 그랜저IG 3.3모델과 비슷한 약 4,300만 원까지 가격이 올라간다. 사실,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는 이 정도 크기의 자동차 중 직물소재로 내부를 꾸민차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오히려 직물로 내부를 감싼차들이 대부분이다. 

 변경 전 옵션표

다만, 모델 3 고객 입장에서는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큰 돈을 지불했음에도 생산차질 때문에 출고가 언제 이뤄질 지 기약이 없기 때문에다. 기다리는 것도 답답한데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차를 받게 되는 것은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사안이다. 

과연, 테슬라는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지?

이미지:테슬라, 테슬라 모터스 클럽(teslamotorsclub.com), 테슬라 레딧(reddit.com), 오토라인 네트워크(Autoline Network)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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