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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에어로 GT', 딱 8대 만들고 더 못 만드는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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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2

모건 모터 컴퍼니 에어로 GT

[카랩=박지민] 영국의 수제차 브랜드 모건 모터 컴퍼니가 새 모델을 공개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기술을 섞어만든 이 모델의 이름은 '에어로 GT'다.

모건 모터 컴퍼니는 108년 전에 설립된 영국 자동차 회사로 대부분 모델을 수제작한다. 에어로 GT 역시 장인들이 손으로 만들었다. 긴 보닛에 짧은 트렁크, 스키 슬로프처럼 아래로 떨어지며 뒷바퀴까지 이어지는 펜더는 전형적인 클래식카 디자인이다.

아래로 떨어지는 앞펜더는 전형적인 클래식카 디자인

보닛 아래에 넣은 BMW 4.8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0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가 맞물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5초면 충분하며, 최고속도는 273km/h에 달한다.

에어로 GT 몸값은 한화 약 1억 8천만 원이다. 그런데 문제는 억소리 나는 가격이 아니다. 단 8대만 생산된 에어로 GT는 이미 모두 제 주인을 찾아간 상태. 아무리 웃돈을 얹어도 새 제품은 구매할 수 없다.

플러스8 50주년 기념 모델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모건이 에어로 GT와 함께 공개한 '플러스 8' 50주년 기념 모델도 있기 때문. 디자인은 에어로 GT와 다르지만 같은 엔진이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

5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인만큼 50대만 한정생산한다는데 전 세계 갑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다. 이 모델을 구입하면 특별 제작한 크리스토퍼 워드 시계가 증정품으로 제공된다.

사실, 한정생산 외에 에어로 GT와 플러스 8이 희소한 이유는 따로있다. BMW가 더 이상 자연흡기 엔진을 생산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두 모델은 단종을 맞게 됐기 때문. 아쉽게도 앞으로는 두 모델에 BMW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모건 모터 컴퍼니는 과급기가 장착된 BMW 엔진을 탑재하거나 자연흡기 방식을 고수하는 다른 회사의 엔진을 찾아야하는 셈이다. 앞으로는 어떤 모델이 부자들의 마음을 흔들게 될지?

이미지 : 모건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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