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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고성능 플래그십 550마력 'CT6 V-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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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2

CT6 V-스포트

[카랩=박지민,신동빈] 캐딜락의 맏형 'CT6'. 지난 해 캐딜락 코리아의 200%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그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550마력 강력한 엔진을 얹고 젊음을 품었다. 이름부터 만화 속 멋진 로봇이 연상되는 'CT6 V-SPORT(스포트)'가 그 주인공.

기존 CT6의 보닛 아래에는 3.6리터 V6 엔진과 2리터 L4 터보 엔진을 얹어 각각 최고출력 340마력, 269마력을 발휘했다. 덩치는 S 클래스보다 큰데, 독일산 플래그십보다 수치상 힘은 약했다. 샐러드에 드레싱이 덜 올라간 것 처럼 2%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다. 

에스칼라 컨셉트

CT6

CT6 V-SPORT는 4.2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86.6kg.m이라는 어둠의 마법을 시전한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가 궁합을 이루면서 힘을 잘게 쪼개준다.

새로 설계한 트윈터보 엔진은 터보 차저를 이상적인 위치에 놓기 위해 레이아웃을 완전히 바꿨다. '핫 V'라고 부르는 구성으로 실린더 헤드의 흡기 및 배기 시스템 등의 크기를 줄이고 실린더 상단에 터보차저를 얹은 것이 특징.

캐딜락 수석 엔지니어 조단 리(Jordan Lee)는 이번 작업을 하며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디자인하는 것이 CT6 V-스포트가 목표로 하는 성능 달성에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고 밝혔다.

아쉽게도 정지부터 시속 100km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이나, 최고속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존 CT6의 무게가 2톤이 채 되지 않았고, CT6 V-SPORT의 무게 증가폭이 기존과 크게 차이가 없다면 주목할 만한 성능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네 바퀴에는 20인치 휠이 적용된다. 4피스톤이 적용된 모노블록 브렘보 브레이크가 제동을 책임진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CT6의 옷을 완전히 벗어던졌다. 안 그래도 빼어난 디자인을 자랑하던 CT6였지만, 캐딜락 디자인팀을 이끄는 앤드류 스미스는 CT6가 제대로 회춘할 수 있도록 성형수술을 집도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V 시리즈의 상징 격자형 그릴이 자리했다. 가로 바, 입체 패턴은 모두 덜어내고 캐딜락 엠블럼만이 돋보이도록 제대로 자리를 만들어줬다. 헤드램프 양쪽으로 내려오는 주간주행등은 이제 눈물처럼 보이지 않는다.

늘씬한 옆모습은 여전히 매력을 뽐낸다. 창문을 감싸던 크롬 테두리는 빼버렸다. 엉덩이는 확 바뀌었다. 세로형만 고집하던 뒷모습은 'ㄱ'자 형상 리어램프를 하사 받았다. 좌우를 크롬으로 연결하면서 고급차의 요소를 빼먹지 않았다. 머플러를 제외하고 트렁크 덮개, 범퍼 어느 하나 기존 CT6과 같은 곳이 없다. 돈을 많이 들인 티가 난다.

실내에는 카본이 적극적으로 사용됐다. 슈퍼카처럼 도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적소에 투입되면서 고성능차 느낌을 제대로 낸다. 기어레버는 완전히 바뀌었다. 특이하게도 오디오 조작 다이얼을 기어레버 뒤에 배치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이얼과 함께 두면서 편의성 향상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편의 장비는 후하게 적용됐다. 차선이탈방지, 슈퍼크루즈 컨트롤, 후방교행차량 감지 기능 등 자율주행 관련 기능을 빠짐없이 적용했다. 특히 긴급자동제동보조 기능은 전진 뿐만 아니라 후진 상황에서도 작동한다. 360도 카메라는 녹화 기능을 더해 쓰임새를 높였다. 

캐딜락 CT6 V-SPORT는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뉴욕 오토쇼에서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지:캐딜락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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