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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도 잘 모르는 ‘서울의 새 명소’(2)-후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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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전시회를 한다고?


남산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은 '피크닉'에 가면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내한해 아티스트 토크를 가졌다. 백남준과도 뉴욕에서  교류했던 그의 숨겨진 감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놀랍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건너편 골목의 울창한 느티나무 사이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피크닉'이다. 1970년대 제약회사로 사용되던 낡은 주황색 타일 건물이 리노베이션을 거쳐 재탄생한 것인데, 그 모던함이 찬사를 자아낼 정도다. 제약회사의 경비실은 유머러스하게도 그대로 남겨 놓아 미소를 자아낸다. 건물 외관에는 소년, 청년, 중년의 류이치 사카모토가 피아노 치는 모습의 사진이 걸려 있다.



후암동의 오래된 제약회사 건물을 개조한 ‘피크닉’은 서울의 자연과 도심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매력적 위치에 있다.



입구에는 유리 온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농부인 '미영 농장' 박미영 대표가 3층 레스토랑 '제로 콤플렉스'에 싱싱한 야채를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것.


1층에는 카페와 아트숍, 전시장이 있다. 그 유명한 '헬카페'와 협업해 만든 카페는 커피, 밀크티,당근주스 등이 맛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제로 콤플렉스'의 소믈리에가 내려와 내추럴 와인과 타파스를 판매하는 라운지 클럽으로 변신한다.


직장인의 퇴근 시간을 고려해 전시는 매일 9시 까지 열린다. 관람과 식사, 휴식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시 '류이치 사카모토: 라이프 라이프(Life Life)'는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이어진다.


지하1층에는 '세 개의 흐름이 교차하는 곳'이라는 3채널 미디어 작품이 있다. 유성준 작가가 류이치사카모토의 영화 OST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상 작품이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영화 OST '마지막 황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레버넌트' '남한산성' 등으로도 유명하다.


2층에는 백남준과 함께한 '올 스타 비디오(All Star Video)'의 영상과 사진들이 있어 반갑다.


3층은 그야말로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미디어 설치 작품 '라이프-플루이드, 인비저블, 인오더블'(LIFE-fluid, invisible, inaudible)이 감탄을 자아낸다. 관람 후에는 4층 루프탑에 올라가 남산의 푸르름과 서울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은 그곳에서도 계속 흐른다. (www.pikn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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