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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비경 숨겨놓은 팔라완

로고이미지 연합뉴스

2018.08.27

필리핀 섬 팔라완.




여전히 문명의 손을 많이 타지 않은 채로 남아 있는 섬이다. 


지난 6월 23일 팔라완으로 가는 직항로가 열렸다. 

이른 아침 준비를 서둘러 오전 8시쯤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면 딱 점심시간에 팔라완에 도착한다.



지하강국립공원(Puerto-Princesa Subterranean River National Park)


지하강국립공원은 석회암이 녹아 형성된 거대한 카르스트(Karst) 지형이다. 장엄한 바위 아래로 8.2㎞의 강이 흐른다. 


뿌리가 지면 위로 자라는 맹그로브 숲과 물이 맑은 늪지를 포함해 약 800종의 식물과 233종의 동물이 사는 이 공원은 그야말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다. 199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고, 2012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지하강 입구로 가는 선착장은 관광객과 가이드로 북적인다. 하루 입장객을 1천200명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성수기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제법 거센 파도를 타고 바다를 건너면 바위 절벽 안쪽으로 숨은 작은 해변이 나온다. 동굴 입구에서 작은 배를 탈 수 있는데, 지하강 8.2㎞의 구간 중 1㎞ 남짓을 왕복으로 오간다. 갖가지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 석주를 볼 수 있다.



태평양의 섬나라 필리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아일랜드 호핑 투어다. 방카를 타고 3∼4개의 섬을 돌며 해수욕이나 스노클링 등 물놀이를 여한 없이즐기는 시간이다.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는 가까운 혼다 베이(Honda bay)로 나간다. 물과 친하지 않더라도 즐길 거리는 많다. 야자수를 배경으로 한 모래사장과 옥빛 바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코우리(Cowrie) 섬의 바닥이 비치는 맑고 얕은 바닷물은 따뜻해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안전하게 즐기기에 딱 좋다. 




산호가 아름답다는 곳에 부교를 띄워놓은 팜바토 리프에서 스노클링을 즐긴 다음, 식당이 있는 룰리섬에 내리면 된다. 바비큐, 해산물 넣고 끓인 라면, 꼬치에 끼워 굽거나 튀겨 먹는 바나나는 물놀이 최고의 간식이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프니와 트라이시클이다. 지프니는 버스, 트라이시클은 택시 역할을 하는 서민의 교통수단이다. 지프니는 승차 정원도 없고, 정류장도 없다. 타고 싶은 곳에서 손을 들어 차를 세우면 탈 수 있고, 요금은 옆 사람에게 건넨다. 같은 요금을 내고 훨씬 편한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거스름돈을 내주는 역할을 맡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다. 



오토바이 옆에 좌석을 단 트라이시클은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한다. 1∼2인용으로 보이지만, 4∼5명 이상도 너끈히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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