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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바다가 반기는 리조트 왕국 몰디브

등록일2019.02.13 10:26 조회수8495










몰디브는 길이 820㎞, 폭 130㎞의 바다에 산호로 둘러싸인 1천190여개의 섬이 긴 띠를 이루고 있다. 이중 사람이 사는 섬은 200개 정도다. 리조트로 개발된 섬은 170여개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가 들어서 있어 여행객들은 한 개의 섬을 온전히 누리며 꿈같은 휴식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콘스탄스 할라벨리 몰디브 리조트


바다 위에 지어진 워터빌라, 뒤쪽 테라스에는 전용풀인 인피니티풀이 있고 바닷물로 연결된 계단이 있다. 방 천장은 몰디브 전통배인 도니(DHONI) 모양을 하고 있어 현지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또 다른 형태의 숙소는 비치 빌라로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묵기에 좋다. 단층 빌라가 있고 식구가 많은 가족을 위한 2층짜리 빌라도 마련돼 있다. 마당에는 전용풀이 있고 뒤쪽은 해변 모래 밭으로 연결돼있다. 워터빌라나 비치 빌라 모두 사생활이 방해받지 않도록 잘 설계돼 있어 다른 손님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콘스탄스 할라벨리 리조트의 워터빌라





화창한 날씨에 마주친 몰디브의 바다는 블루의 향연장이다. 빌라 주변은 투명하고 밝은 에메랄드빛의 바닷물이 둘러싸고 있고 그 너머로 로열 블루, 코발트블루, 터키색, 쪽빛 등의 바다 빛이 이어지고 그 위로는 하늘까지 푸른색을 하고 있다. 바다에는 화려한 색의 물고기들이 헤엄치며 산호 사이를 오간다. 부서진 산호로 만들어진 해변의 모래가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몰디브 리조트에서는 자기 리듬에 맞는 휴식과 여가를 즐기다가 배고프면 레스토랑 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된다. 뭐든지 해도 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도 주어지니 마음껏 게으름을 부려도 된다. 





콘스탄스 할라벨리 워터빌라 테라스에서 본 풍경





몰디브에 왔다면 스노클링을 놓쳐선 안 된다. 빌라 문을 열고 나와 계단으로 연결된 바다로 입수하면 총천연색 수중세계가 펼쳐진다. 맑고 투명한 물 덕분에 오색 찬란한 형광빛 물고기와 산호들이 사방에 널려 있다. 빌라 주변 바다도 좋지만 도니를 타고 다이빙 포인트로 가서 하는 스노클링은 더욱 업그레이드 된 화려한 산호와 물고기, 때로는 거북이, 가오리 등 좀 더 덩치 큰 수중생물을 만날 수 있다.







리조트 주변 바닷속 풍경





섬 주변 얕은 곳은 라군(lagoon), 좀 더 깊은 곳은 리프(reef)라고 한다. 라군은 물 색깔이 에메랄드색이며 리프는 로열 블루를 하고 있다. 에메랄드빛의 얕은 곳을 구경하다가 시퍼런 리프를 보면 순간 무섭기도 하지만 라이프 재킷만 입었다면 가라앉지 않으므로 물고기와 산호가 훨씬 다양한 경계면 쪽을 구경할 가치는 충분하다.




콘스탄스 할라벨리 리조트의 라군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요가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어 참가해 볼 만 하다. 아침 햇살이 비치는 조용한 해변의 하얀 모래 위에서 비치타월을 깔고 하는 요가는 긴장된 근육의 이완뿐 아니라 늘 팽팽하던 마음의 끈도 느슨하게 해 준다. 스파에서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바닷속을 볼 수 있게 얼굴 부분이 뚫린 침대에 엎드려 헤엄치는 물고기를 구경하다 보면 몸도 시원해지고 시간은 금세 지나간다.






해변에서 열린 요가 클래스





해변에서 일몰을 보며 즐기는 저녁 바비큐 파티는 몰디브 리조트의 만족감을 더해 준다. 다양한 해산물과 각종 채소가 곁들여진 육류 요리는 산해진미의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기에 충분하다. 따로 요청하면 리조트 내 호젓한 곳에서 신혼부부나 가족이 별도의 공간에서 낭만적인 식사를 할 수 있게 서빙해 주는 '프라이빗 디너'를 이용할 수도 있다.





저녁 바비큐 파티





할라벨리 리조트는 와인셀러가 잘 갖춰져 있다. 몰디브를 많이 찾는 유럽 관광객들의 다양한 와인 입맛에 부응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수집한 1만5천여병의 와인을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콘스탄스 할라벨리 와인셀러





리조트 주변에는 작은 상어들이 살고 있다. 주로 몸길이 1m 이내의 아담한 크기인데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빌라 주변을 맴돌고 있어 자주 보다 보면 애완동물처럼 정답게 느껴진다. 떼 지어 몰려다니는 작은 물고기가 해변 얕은 곳에 모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상어나 참치 등 큰 물고기가 다가오면 동심원을 그리거나 타원형으로 변하기도 한다. 




해변에서 노니는 상어와 물고기 떼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기 전 빌라 앞 바닷물에 뛰어들어 하는 수영도 짜릿한 경험이다. 이른 아침인데도 바닷물이 전혀 차갑게 느껴지지 않고 적당한 따뜻함으로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몸을 감싸준다. 이따금 조용히 나타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작은 상어나 월척의 큰 물고기에 놀라기도 하지만 물고기들의 공간에서 자연인이 된 듯한 자유로움과 해방감이 힐링이란 이런 것임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짠물에 젖은 몸은 인피니티풀에서 몸을 휘저으며 민물로 헹구면 아침 단장은 끝이다.


리조트 곳곳에는 긴 국자가 담긴 물항아리가 마련돼 있다. 실내에 들어가기 전 발에 묻은 모래를 씻기 위한 것이다. 








콘스탄스 할라벨리 리조트 해변 








콘스탄스 무푸시 몰디브 리조트



콘스탄스 할라벨리에서 모터보터로 30분 거리에 있는 콘스탄스 무푸시 몰디브 리조트는 신발보다는 맨발로 걸어 다니는 게 더 편하게 느껴진다. 리조트에 들어서는 선착장 입구에 'NO NEWS NO SHOES'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식당이나 대부분의 건물 바닥이 해변처럼 부드러운 모래로 되어 있다. 




콘스탄스 무푸시 리조트






도시 생활의 각박함과 번잡한 생각, 항상 손에 붙어 있어 눈과 머리를 피곤하게 하는 스마트폰을 잠시 던져두고 맨발로 고운 모래 해변과 리조트 곳곳을 다니다 보면 근심·걱정 없는 동심으로 돌아간 듯 편안함이 다가온다. 무푸시 리조트는 특히 음식이 맛있다. 신선한 재료로 일류 요리사가 만든 요리는 먹을 때마다 방금 먹은 게 가장 맛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일품이다. 






야생 돌고래의 재롱을 볼 수 있는 '돌핀 어드벤처'




식사 후에는 섬 주변의 돌고래를 볼 수 있는 '돌핀 어드벤처'에 참가해 볼 만 하다. 도니를 타고 리조트 주변 바다를 돌다 보면 수십 마리의 돌고래들이 나타나는데 내쉬는 거친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돌고래들은 앞다퉈 각자 수영 솜씨를 뽐낸다. 어떤 녀석은 물 위로 점프하며 공중돌기를 하는가 하면 고속으로 수영하며 잠수와 부양을 반복하기도한다. 몸 크기도 어른 돌고래부터 어린 녀석까지 다양하다. 처음에는 배에서 멀찍이 떨어져 잠깐씩 모습을 드러내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배 주변을 다가와 재롱을 부린다. 






저녁 해변의 '칵테일 클래스'





저녁에 비치에서 열리는 칵테일 클래스는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투숙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칵테일 클래스에서 바텐더의 도움으로 만드는 나만의 칵테일은 맛과 멋진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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