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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쓸모있는 구스토퍼 고르는 잡지식! (Feat.자리아)

등록일2019.04.09 17:12 조회수1085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에서 밝힌 국내 불면증 환자 약 54만명, 그에 따른 진료비 약 724억원(2016년 기준). 그리고 세계수면학회에서 추정한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 약 2조원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수면(Sleep)과 경제학 (Economics)의 합성어로 오늘날 ‘숙면’과 관련된 산업 전반을 칭하는 새로운 경제 용어이다. 기능성 침구, 수면안대, 스마트밴드, 아로마 등 오늘도 현대인들의 ‘꿀잠’을 향한 구애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슬리포노믹스’ 시대에 맞추어 신흥 강자로 떠오른 시장이 바로 구스베딩 산업이다. 타고난 보온성과 부드러운 촉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구스베딩브랜드. 최근에는 배게, 이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군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구스토퍼’는 토퍼매트리스 시장과 견주어 경쟁할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하지만, 구스베딩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높은 가격대와는 달리 ‘무엇이 중요한지’, ‘어떤걸 따져봐야 하는 지’를 아는 소비자들은 의외로 드물다.


“구스토퍼가 좋대,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하지 않겠어..? 걍 요즘 다들 쓰던 데..?“


오늘은, 이 막연한 찬양은 잠시 뒤로 하고 구스토퍼를 고를 때 유용한 몇가지 ‘잡지식’을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1. 구스이불 A사의 폴란드 구스토퍼!

알고보니 제조국은 중국?!
 

    구스이불을 구매할 때 흔히들 하는 실수가 제조국과 원재료를 동일 시 하는 것이다. 헝가리 구스이불, 독일 구스이불, 폴란드 구스이불, 캐나다 구스이불 등 시중 판매되고 있는 구스이불마다 원산지가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헝가리 구스이불이라 하면 의례 헝가리 이불이겠거니..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잘 살펴보면 원재료(구스솜털)는 유럽이지만 국내, 혹은 중국에서 제조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함정’은 구스토퍼를 구매할 시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구스토퍼의 원재료, 제조공장을 달리하고 더욱이 홈페이지 상에 표기 조차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구스이불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 까? 사실 이에 대해선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구스베딩 역사는 꽤 깊다. 유럽 황실에서 시작된 구스이불은 왕족, 귀족들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 유럽의 장인들에 의해 기술이 발전되어 왔다는 게 정설인 만큼, 유럽에서는 수많은 노하우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국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할 수 있다.




#2. 구스토퍼의 충전재! 

솜털 vs 깃털! 대체 뭣이 중헌디?!



  다 같은 이불인데 천차만별인 구스이불. 그 차이의 핵심은 바로 솜털과 깃털의 함유량에 있다. 일반적으로 구스이불은 솜털의 함유량이 높을수록 좋다. 솜털의 함유량이 높을수록 보온력과 감촉이 좋고 깃대를 포함하고 있는 깃털에 비해 가볍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스토퍼로 넘어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구스토퍼에서는 구스깃털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깃털은 깃대를 포함하고 있어 무게감을 가지고 있기에 오히려 토퍼 제품에는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깃대의 완만한 곡선은 외부 하중을 부드럽게 받쳐주는 역할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의외로 요 ‘깃대’의 중요역할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많다. 대부분 업체들이 잘려진 저급 페더 (구스 깃털)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구스깃털의 특성과 형태를 얼마나 잘 보존하였는 지에 따라 결국 구스토퍼의 품질의 차이가 완연히 갈리게 된다.




#3. 털빠진 구스토퍼!

이것은 마치.. 앙꼬없는 찐빵! 꿀빠진 꿀떡?!

 


  구스토퍼는 물론, 구스이불, 구스베개, 구스점퍼 등 구스 관련 제품을 써본 사람들은 무조건 공감하는 골칫거리. 바로 ‘털 빠짐’이다. 좋은 등급의 우수한 구스털이 함유되어 있으면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고가의 구스제품에서 하나 둘 빠쳐나오는 구스털을 보고 있자면, 오히려 마음이 쓰리기까지 하다. 더욱이 털 빠진 구스토퍼라... 듣기만 해도 앙꼬 없는 ‘찐빵’ 아닌 가.


‘정말 털빠짐 방지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는 제품인가’


  물론, 제품 특성 상 100% 털빠짐을 방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털빠짐’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는 가는 결국 ‘구스토퍼’의 경쟁력이고 그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대부분의 구스브랜드에서 토퍼의 구조를 2중 3중으로 늘리거나 원단의 가공방식에 차이를 두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구조가 2중 3중으로 많거나 털빠짐 방지 원단을 사용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구매를 하면, 1년 뒤 털이 다 빠지고 앙상해진 구스토퍼와 마주해야 할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털빠짐 방지 원단의 특수성과 원단의 구조가 얼마나 합리적인 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제품의 가격이 그 제품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제품특성과 기능에 따라 따져봐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 그리고 나에게 맞는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오늘 날 말하는 ‘가치소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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