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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XC60, 접근하는 물체 '알아서 피하는' 기능

등록일2017.03.02 12:14 조회수670



역시 볼보다. 자동차 회사들이 에어백 여러 개 달면서 너도 나도 안전하다며, 안전의 대명사를 희석 시킬때, 그들은 차분히 새 시대를 대비하고 있었다. 


XC60 티저이미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신형 XC60에는 전,후방에서 접근하는 물체를 만나면 알아서 스티어링 휠을 꺾어 사고를 피해가는 똑똑한 기술이 탑재된다.


장애물 앞에서 그냥 멈춰 선 채, 멀뚱멀뚱 주인의 지시를 기다리는 긴급자동브레이크(AEB)가 왠지 초라해 보인다. 



이 기술은 볼보가 오늘(28일) 발표한 안전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센서들이 차 주변을 실시간으로 주시하며 전방 장애물이나 외부 물체 접근을 모니터링 한다. 


현재 장착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긴급 자동브레이크는 장애물을 만나면 브레이크만 작동한다. 그러나 업데이트된 시티 세이프티에서는 스티어링 휠까지 꺾어 장애물과의 충돌을 방지한다. 



최근 경차도 긴급자동브레이크를 장착하면서 보편화 되는 추세다. 그러나 이게 있다 하더라도 주로 저속 상황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볼보에서는 브레이크를 잡기 전, 50 ~ 100km/h 구간에서 미리 방향전환을 하기 때문에 충돌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자동차, 보행자, 대동물을 인식한다. 다른 물체까지 인식하면 좋으련만.


맞은편에서 차가오는데 내가 차선을 넘어가는 경우

맞은 편 차선을 피해가는 볼보


멈춰있는 차 뿐만 아니라 달리는 자동차도 피해간다. 다른 차(혹은 물체)가 맞은편 차선에서 접근할 때, 운전자가 무심코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면 '접근차선완화(Oncoming Lane Mitigation)'기능이 작동해 알아서 스티어링 휠을 꺾어 사고를 방지한다. 


사각지대에 차가 있는 상황에 내가 차선 변경을 하려고 할 때도 개입한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처럼 그저 경고음만 울리는 게 아니라 능동적인 대처로 사고를 미연해 방지한다. 


사각지대에서 차가 접근할 때, 내가 차선을 넘으려고 하면 알아서 바로 잡아준다


속도 60 ~ 140km/h 구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도심 주행 뿐 아니라 고속도로에서도 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볼보는 지난 수년간 저속긴급브레이크 등 여러가지 사고 예방 기능을 집어넣은 '시티 세이프티'를 전면에 내세워 왔다. 볼보 주장에 따르면 시티 세이프티 기능 덕에 그간 스웨덴에서만 추돌 사고 건수가 45%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XC60 티저이미지


볼보는 이들 기술을 신형 XC60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다. XC60은 오는 3월 7일 스웨덴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신동빈 everybody-comeon@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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