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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눈호강하며 걸을곳…꽃·바다·숲 '꽃삼월' 봄여행

등록일2017.03.10 13:40 조회수1515
제주관광공사 '3월 추천 10선'…"맛도 좋아요" 순댓국·소라구이·톳 무침 '세 손가락'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11∼12일) 제주는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어느덧 꽃이 피고 연둣빛 새싹이 올라오는 봄이 왔다.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봄을 가장 먼저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다.

초봄 제주여행을 어떻게 즐길지 고민된다면, 제주관광공사의 '3월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참고해보자.

◇ 맑다가 차차 흐려져…큰 일교차 "건강 유의"

토요일인 11일은 맑다가 밤에 구름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8도, 낮 최고기온은 15∼16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2일은 오전에 구름 많다가 오후에는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0도, 낮 최고기온은 15∼16도로 예상된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0.5∼2m 높이로 일겠다.

노랗게 물든 제주올레[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랗게 물든 제주올레[연합뉴스 자료사진]

◇ '놓치면 후회할 꽃삼월의 제주'…꽃·바다·숲 여행

제주관광공사는 봄의 문턱을 넘어선 3월을 맞아 '놓치면 후회할 꽃삼월의 제주'를 주제로 3월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봄 분위기를 한가득 느낄 수 있는 곳으로는 꽃밭 만한 곳이 없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에서는 유채꽃과 함께 함덕해변, 한라산, 오름군 등이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초록빛 오름, 노란 유채꽃까지 화사한 봄의 색이 한눈에 들어와 눈이 부신다.

서우봉에는 제주올레 19코스가 지나며, 둘레길과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서귀포 화순서동로'에는 약 5㎞ 구간에 걸쳐 길 주변에 노란 유채꽃이 가득하다.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라 잠시 정차하기보다는 조용히 드라이브하면서 꽃길을 감상하는 것이 훨씬 인상적이다.

화순서동로 유채꽃길은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B코스의 일부다. 원시림인 화순곶차왈 지대를 가로지르며, 도로 중간 지점에는 곶자왈 탐방로도 조성돼 있어서 숲과 유채꽃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중문관광단지, 성산일출봉 인근 광치기해변, 산방산 인근 등 제주 곳곳에 노란 유채꽃이 가득 피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제주 대평리[제주관광공사 제공=연합뉴스]

봄바람 따라 나들이 가기 좋은 곳으로는 '서귀포시 대평리'가 꼽혔다.

제주올레 9코스가 지나는 대평리는 소녀가 서 있는 대평포구의 빨간 등대와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절벽 박수기정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마을'로 올려져 이주민들이 많이 정착한 곳이기도 하다.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많이 들어서 있다.

웨딩스냅을 찍거나 커플 또는 가족이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중문엉덩물계곡, 세화해변, 신창풍차해안도로, 구엄리 돌염전 등을 찾아가 보자.

중문색달해변 주차장 반대편에 있는 엉덩물계곡은 유채꽃이 피어오르는 3∼4월에 가장 아름답다. 작은 계곡 속에 비밀의 화원이 만들어진 것 같은 아름다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세화해변은 에메랄드빛 해변과 해안에 놓인 파스텔색 의자가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창풍차해안도로는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풍차와 등대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주며, 구엄리 돌염전은 해 질 무렵 붉은빛으로 물든 하늘과 염전밭에 비친 하늘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반짝' 열리는 문화장터 벨롱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반짝' 열리는 문화장터 벨롱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토요일(11일)에는 제주시 세화해변에서 플리마켓인 '벨롱장'이 열린다. '벨롱'은 제주말로 '불빛이 멀리서 반짝이는 모양'이라는 뜻이다.

제주의 작은 해안 마을인 세화리에서 열리는 벨롱장에서는 지역 주민과 문화이주민, 여행자가 한 데 어우러진다.

독특한 스타일의 판매자와 현지인들이 판매하는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제품, 예술혼이 담긴 1인 작가의 작품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탐낼 만한 물건이 많다.

제주 온평포구에서 바라본 마을 일대 풍경

작고 아담한 온평포구 일대에서는 봄 바다를 끼고 산책하기 좋다.

제주올레 2코스 종점이자 3코스 시작점인 온평포구 일대에서는 전통 도대와 마을 주민들의 생명수인 용천수, 말 발자국, 환해장성, 거북바위 등을 볼 수 있다.

탐라개국 신화의 고양부 삼신인과 벽랑국 세 공주가 결혼한 혼인지도 온평리에 있다.

봄의 싱그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서귀포자연휴양림을 찾아가 조금씩 솟아올라 오는 새순이 주는 청량함을 느껴보자.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인공조림의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제주도 야생 숲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낸 곳이다.

천연림인 이곳은 각종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이기도 해 걷다 보면 종종 노루, 다람쥐 등과 마주친다.

전망대까지 오르면 서귀포 시가지와 탁 트인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소라구이, 순댓국, 톳무침[제주관광공사 제공=연합뉴스]

3월 제주에서 맛봐야 할 음식으로는 순댓국, 소라구이, 톳 무침이 꼽혔다.

맛좋기로 이름난 제주식 순대를 뜨끈한 국물에 담은 대표적인 서민음식 순댓국은 제주시 보성시장이나 동문재래시장 등에서 맛보면 좋다.

3월이 제철인 소라는 제주에서도 많이 잡힌다. 회, 구이, 무침 등으로 많이 먹는다.

톳은 칼슘, 요오드, 철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제철인 봄철에는 각종 양념에 버무린 톳 무침으로 입맛을 돋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ato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10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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